류현진, PS 2선발 확정적… ‘빅게임 피처’가 간다

류현진, PS 2선발 확정적… ‘빅게임 피처’가 간다

류현진, PS 2선발 확정… ‘빅게임 피처’가 간다

기사승인 2018-10-02 11:08:40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의 2번째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2일(한국시간)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 기자들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5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2차전 선발로 각각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나선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인 콜로라로 로키스와의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두고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저스가 2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긴 이유는, 류현진이 그간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경기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따낸 류현진은 2014년 가을에도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5피안타 1점으로 호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역시 순위싸움이 걸린 경기에서 연이어 호투를 펼쳤다. 애리조나, 콜로라도를 상대로 호투하며 벤치의 신뢰를 얻었다. 지구 우승 탈락의 위기를 앞두고 치른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 첫 경기에도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은 ‘빅게임 피처’”라며 흡족함을 숨기지 않았다.

더군다나 류현진은 올 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 그 누구보다 안정감이 있다.

류현진은 그간 애틀랜타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통산 3경기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지만 평균자책점 2.95로 좋았다. 하지만 2014년 이후엔 조우한 적은 없어 쉽사리 호투를 짐작하긴 힘들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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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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