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안타 1위’ 전준우, 매서워진 ‘가을 거인’

‘최다안타 1위’ 전준우, 매서워진 ‘가을 거인’

‘최다안타 1위’ 전준우, 매서워진 ‘가을 거인’

기사승인 2018-10-02 22:58:47

전준우의 방망이가 가을을 맞아 더 매서워졌다.

롯데 전준우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9회초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8-6 역전승을 견인했다. 

전준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4리 29홈런 80타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최근 10경기에선 타격감이 더욱 뜨겁다. 10경기에서 타율 3할6푼4리 2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SK전에서도 전준우의 배트는 식지 않았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2회에만 4점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3회 전병우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간 롯데는 4회 전준우의 투런포에 힘입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전준우는 무사 1루 상황에서 SK 선발 메릴 켈리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데뷔 첫 30홈런.

대타 정훈의 솔로 홈런으로 5-6까지 따라붙은 9회, 전준우가 또 한 번 활약했다.

민병헌의 볼넷, 손아섭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SK 신재웅의 초구를 때려 동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후속타자 이대호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역전엔 실패했다.

하지만 롯데는 연장 10회 채태인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계속 이어나갔다.

한편 전준우는 이날 2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177개로 최다 안타 부문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176개를 때린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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