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역전포’ 롯데, SK 꺾고 KIA와 2.5G차

‘채태인 역전포’ 롯데, SK 꺾고 KIA와 2.5G차

‘채태인 역전포’ 롯데, SK 꺾고 KIA와 2.5G차

기사승인 2018-10-02 23:08:49

롯데가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10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8-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같은 날 NC에게 패한 5위 KIA를 2.5경기차까지 따라붙었다. 

롯데는 초반 선발투수 김원중이 무너지면서 어려운 싸움을 했다. 김원중은 2회에만 피홈런 2개를 포함해 4실점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에게 허용한 2루타가 빌미가 돼 추가실점했다.

그러나 롯데는 3회초 전병우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4회 전준우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5회 SK가 1점을 내 달아났지만 7회 손아섭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다시 좁혔다.

9회, 롯데가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사 후 포수 안중열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정훈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민병헌의 볼넷,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전준우의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대호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구승민의 호투를 앞세워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는 10회 채태인의 역전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2사 후 전병우의 안타, 나종덕과 손아섭의 볼넷 등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전병우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더 달아났다.

10회 손승락이 이닝을 실점없이 마무리하면서 롯데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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