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비자금 의혹 공판과정 드러난 건 없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비자금 의혹 공판과정 드러난 건 없다”

기사승인 2018-10-04 18:05:26

부영그룹이 이중근 회장에 대한 검찰이 구형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냈다.

부영그룹은 4일 “당초 수사대상은 비자금 수사였지만 현재 검찰의 공소 내용은 횡령, 배임 혐의로 당초의 수사 의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비자금 수사로 시작했으나 공판과정에서 드러난 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영그룹은 사실상의 1인 회사”라며 “피해자가 없거나 공탁과 변제로 피해회복이 이루어 졌습니다 그동안 피해와 이득이 있다면 그건 모두 1인에게 해당된다. 따라서 횡령과 배임이 이뤄질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민간 임대주택에 대한 공헌과 500대기업 매출액대비 사회사업 1위를 한 기업으로 많은 사회사업을 해왔던 그동안의 공을 알아주시고 특히 오해로 비롯한 수사에서 시작 됐으므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이중근 회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결심공판 최후변론에서 “본인은 무주택 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일해 왔으며 학교도 지어주고 책도 배포하며 사회사업을 해왔다”며 “기회를 준다면 남은 여생 재판 과정에서 나타난 잘못된 업무처리를 바로잡고 반성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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