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5일 삼성전기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56% 증가한 3676억원”이라며 “시장 기대치(3054억원)를 약 20%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평균판매가격(ASP)이 전 분기보다 9% 오르면서 MLCC 영업이익률이 40%에 근접하고, 카메라모듈도 고사양 멀티 카메라 영향으로 2012년 스마트폰 업황 호전 시기의 영업이익률 5%를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85% 증가한 411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시장 기대치(2892억원)를 42%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평균 10% 이상의 MLCC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카메라모듈과 기판 등 기타 사업부도 큰 폭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삼성전기를 IT업종의 최선호주로도 제시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