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4피안타 8K 무실점 완벽투… PS 2번째 승리

류현진, 7이닝 4피안타 8K 무실점 완벽투… PS 2번째 승리

기사승인 2018-10-05 12:59:27

류현진이 완벽투를 펼치며 포스트시즌 등판 2번째 승리를 따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6-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류현진은 자신의 포스트시즌 2번째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남은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1선발로 낙점된 류현진은 중압감을 이겨내고 애틀란타 타자들을 여유롭게 요리했다. 최고 구속은 94마일(151km)에 이를 정도로 빨랐고 제구도 완벽했다. 의아한 심판 판정이나 수비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는 의연함을 보였다. 

류현진은 1회 2사 후 프리먼에게 첫 안타를 맞은 이후 5회 2아웃까지 12타자를 범타처리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이어 연속 안타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스즈키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6회에도 의아한 심판의 볼 판정 이후 유격수 매니 마차도의 실책으로 아쿠나를 1루로 내보냈지만, 카마르고를 삼진 처리했고 아쿠나의 도루까지 저지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아웃 이후 알비스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인시아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다저스 타선도 홈런포를 앞세워 류현진을 지원했다. 1회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솔로포가 터졌고 2회엔 맥스 먼시의 스리런포가 터졌다. 6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이 나왔다. 다저스는 7회에도 볼넷, 폭투를 틈타 점수를 덧대며 승기를 잡았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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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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