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계열사 호반(호반건설주택)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11월 30일이다.
호반은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장남 김대헌씨가 지분 85.7%, 최대주주로 있는 곳이다. 호반은 모태 기업에서 파생된 계열사이지만 현재 호반건설 보다 매출 및 자산규모가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금융감독원 공시(별도기준)에 따르면 호반은 지난해 매출 1조6033억원, 영업이익 4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86%, 132.11% 증가했다. 이는 호반건설의 실적(매출 1조1482억원, 영업이익 1625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자산가치도 1조7972억원으로 호반건설(1조6536억원)을 넘어섰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