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끄러운’ 성범죄 1위

서울, ‘부끄러운’ 성범죄 1위

지난해 성범죄 31% 서울서 발생… 권미혁 “성범죄 예방을 위한 지역 특성 분석 필요”

기사승인 2018-10-08 11:03:18


지난 5년 동안 서울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성범죄 발생 건수에 따르면, 서울이 5년 연속 성범죄 발생 건수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성범죄 발생 건수는 강간·강제추행,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이용음란,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의 전체 발생 건수를 의미한다. 

서울에서 5년간 발생한 성범죄는 ▶2013년 7395건 ▶2014년 8523건 ▶2015년 9476건 ▶2016년 8342건 ▶2017년 9961건 등이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전국 성범죄 3만590건 중 서울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전체의 31%에 해당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인구는 전국 대비 19%로 거주인구 대비 성범죄율이 높다는 게 권 의원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도에서 성범죄가 많이 발생했다. 2017년도에 7055건으로 전체 범죄의 22%를 차지했다. 경기도 거주하는 인구 비율은 25%이다.  

권미혁 의원은 “최근 5년간 성범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이 중 30%가 넘는 성범죄가 매년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지방경찰청은 거주 인구 대비 높은 성범죄 발생 비율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성범죄 예방 치안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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