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9회 뒤집기 승부’… SK 플레이오프행 저지

삼성, ‘9회 뒤집기 승부’… SK 플레이오프행 저지

삼성, ‘9회 뒤집기 승부’… SK 플레이오프행 저지

기사승인 2018-10-09 17:40:43

삼성 라이온즈가 역전승으로 SK 와이번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저지했다.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은 패색이 짙었지만, 9회 초 7점을 뽑아내며 8대4로 역점 승리를 거뒀다. 3경기를 남긴 SK는 1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해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삼성은 SK의 선발 투수인 메릴 켈리의 투구에 막혀 0대4로 끌려갔다.

그러다 켈리 강판 후 8회 김헌곤이 역전의 서막을 알리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SK는 9회 초 신재웅을 투입했지만, 선두타자 구자욱이 신재웅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쐈다. 다린 러프도 신재웅의 속구를 노려 왼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3대4로 따라붙은 삼성은 이원석의 볼넷과 박한이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지영은 SK 1루수 제이미 로맥 옆쪽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쳐 마침내 4-4 동점을 만들었다. 로맥은 몸을 날렸으나 타구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신재웅의 뒤를 이은 박정배는 삼성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대타 최영진의 안타, 김헌곤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어간 2사 1, 3루에서 박해민이 SK 2루수 강승호의 옆을 뚫어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상수의 1타점 내야 안타, 구자욱과 러프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삼성은 8대4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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