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변명 가득한 KBO, 정운찬 총재 증인 출석 검토”

손혜원 의원 “변명 가득한 KBO, 정운찬 총재 증인 출석 검토”

손혜원 의원 “변명 가득한 KBO, 정운찬 총재 증인 출석 검토”

기사승인 2018-10-10 09:16:42

KBO 수장인 정운찬 총재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9일 “KBO는 회의록의 뜻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 같다”며 “KBO와 KBO와 선동열 감독은 대표팀 선발 회의 당일의 토론내용과 관련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지난 6월11일 진행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엔트리 선발 회의의 회의록과 관련해 회의록이 작성된 날짜, 선수 선발 기준 미기재 등을 지적하며 KBO가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회의록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KBO는 “실제 회의 자료와 제출용 회의록을 혼동해서 발생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손 의원은 이에 대해 “회의내용이 제대로 담기지 않은 자료로 기자들과 야구팬들의 혼란을 야기한 것은 KBO”라며 “마치 손 의원 측이 혼동한 것처럼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황당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회의 자료와 제출용 자료가 다르다는 것 자체가 최소한의 기본도 지키지 않고 있다는 말”이라며 “손혜원 의원실이 두 자료가 다른 점을 지적하고 혼동을 바로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의원은 또 “KBO가 야구대표팀 선발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밝히기는커녕 진상을 덮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추후 국감 일정에 KBO 정운찬 총재의 증인 또는 참고인 출석을 통해 구본능 전 총재의 퇴진 이후에도 KBO가 예전과 똑같은 모습인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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