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서초구의 감염병센터 건립 저지, 문제있다

[2018 국감] 서초구의 감염병센터 건립 저지, 문제있다

기사승인 2018-10-10 15:14:45


10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서초구에서 일고 있는 국립의료원 감염병센터 건립 논란과 관련해 단호한 대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지역사회에 혐오 및 위험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무조건 비판만 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주민들은 잘못된 정보에 오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초구청의 감염병센터 건립 저지 대책이 서초구민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기 의원은 서초구가 작성한 대응 문건을 들어 “(주민들은) 감염병센터 의료기관이 들어오면 감염병 창궐을 오해할 수 있다. 서초구의 중앙 감염 관리 저지 대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박능후 복지부 장관에게 물었다. 

박 장관은 “문건대로 보면, 행정부로써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기 의원은 “행정기관이 이런 태도를 보이는 건 대단히 문제”라며 “다른 방식을 동원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설득할 문제이지 주민들을 선동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주민 설득을 게을리 하지 않되, 이러한 행정기관의 처리에 대해선 단호하게 처리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