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마산의료원 방문교육 시행=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오는 12일 마산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원 재직 의료진 54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맞춤형 감염병 대응 시스템 구축 교육’은 교육의 현장 적용도를 향상시키고자 각 지역별 의료현장으로 전문 강사단이 직접 방문하여 교육을 시행한다.
교육대상 병원은 사전신청을 받아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되었으며, 감염병 대응의 특성상 의료기관 시스템 및 의료기관 종사자의 협업이 중요한 만큼 해당 의료원의 재직 의사 및 간호사, 행정직들이 모두 참여하는 다학제 교육으로 추진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감염병과 감염관리 원칙 ▶감염병 대응시스템 진단 ▶설계도면에 따른 동선 라운딩 ▶원내 감염병 대응지침과 실행전략 진단 및 보완 등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교육 전에 해당 의료원의 감염관리 자료, 규정, 도면 등을 검토해 현장에서 전문가의 자문 및 컨설팅을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올해 8병상의 독립음압병상이 개설된 마산의료원은 병원의 시설 및 인력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실행전략과 대응방안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감염관리 관련 교육은 지역사회의 특수성 및 병원 여건을 고려해 이루어질 때 실제적인 효과가 있다”며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지역의 특수성 및 보건의료 수요와 연계한 의료임상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보건의료를 책임질 공공보건의료인력의 발굴 및 양성을 책임 있게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 바이오의료기술에 대한 의생명과학포럼 개최=국립암센터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바이오의료기술의 실용화: From bench to business’라는 주제로 의생명과학포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생명과학포럼은 국립암센터가 개최하는 전문가 포럼으로, 의생명과학 분야 최신 트렌드 및 이슈에 대해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참여해 강연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바이오의료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실용화에 성공한 전문가들의 사례를 통해 의료인, 의과학 연구자 및 관련 종사자에게 새로운 영감과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의 기술 창업과 생태계(김철환 (재)카이트창업가재단 이사장) ▶차세대 치료용 항체 기술 및 실용화 전략(김용성 아주대학교 교수)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및 신규 T-Cell Engager의 개발(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 ▶의약품탑재 융복합제품개발(이돈행 인하대학교 교수,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치료용 엑소솜의 개발(최철희 카이스트 교수, ㈜셀렉스라이프사이언스 대표) ▶체액 기반 암 진단 기술 개발(조영남 국립암센터 연구원, ㈜제놉시 대표)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의생명과학포럼은 올해 준비된 네 번째 포럼 중 마지막 회차다. 상반기에는 생물정보학과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지난 9월에는 ‘북한의료: 새로운 교류와 협력’에 대한 포럼이 열린 바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임상의학연구센터 개소=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최근 임상의학연구센터를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5층에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순천향대,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이 함께 의생명과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임상의학연구센터는 인체자원은행(바이오뱅크)을 비롯해 세포실험실 등 여러 실험실을 갖췄으며, 7명의 석·박사 연구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백무준 센터장은 “국내최고의 연구인프라인 SIMS에 자리 잡은 센터는 최적화된 연구실험 공간”이라면서, “병원 교수진이 착안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센터장은 또 “대학은 행정지원과 사업화를, 연구원은 기초·공동연구를 담당하며, 병원은 임상데이터와 임상의학연구소가 축적한 17년 연구노하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8일 이문수 병원장, 순천향대 이종화 산학협력부총장,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임정빈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건국대병원, 15분 심층진찰 시작=건국대병원이 10월부터 심층진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심층진찰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을 처음 방문한 중증‧희귀난치 질환자를 중심으로 15분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갖고 환자의 병력 청취 및 자료를 검토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는 등 적정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시범사업이다.
건국대병원은 신경과(한설희, 오지영 교수), 외과(유춘근 교수), 종양혈액내과(윤소영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김희정 교수) 등 총 4개과, 5명의 의료진이 심층진찰을 실시한다.
심층진찰 대상은 치매, 신경계질환, 대장암 또는 폐암이 의심되거나 처음 진단된 환자 및 유방암, 위암, 췌장암, 담도암, 난소암, 자궁암 등 암이 처음 진단되거나 항암치료를 고려하는 환자로 1차 의료기관(종합병원‧병원‧의원)에서 의뢰된 신규 환자다. 시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 동의서를 작성한 환자가 대상자다.
심층진찰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해당 질환으로 연 1회에 한 해 받을 수 있다.
◎후마니타스암병원 의·한·치 3개 분야 ‘암(癌) 통합치료’ 시작=후마니타스암병원이 10월 8일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기존 암센터를 통해 진료와 치료를 받아 온 입원환자는 주말 간 7, 8층 병동으로 이동을 완료해 새로운 공간과 프로세스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받고 있다. 특히, 진료실과 항암주사실의 이동 동선이 길었던 기존과 달리, 후마니타스암병원 2, 3층과 7층에 위치하여 동선에 대한 불편함을 최소화, 외래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의 7가지 특장점 중 하나는 바로 ‘첫방문센터’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듯이, 병원을 처음 방문하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주저하기 마련이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이러한 ‘당황스러움’과 ‘낯섦’을 최소화하기 위해 ‘첫방문센터’를 마련했다. 암전문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첫방문센터는 전문적인 카운슬링은 물론, 상담 및 진료예약, 더 나아가 내원 전 준비사항을 안내한다. 즉, 진료와 치료계획 등 종합서비스를 최소한의 이동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또 후마니타스암병원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드림콜 서비스를 통해 ‘7일 이내 첫 치료 개시’ 과정을 설명하고, 당일 검사를 위해 내원 전 준비사항을 빠르게 안내하고 있다. 방문 시에는 진료 안내와 함께 암스트레스, 암재활, 암영양, 한의암면역지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통해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후, 산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활한 진료를 돕기 위한 통합관리서비스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암스트레스클리닉 ▶암재활클리닉 ▶한의면역암센터 ▶암영양상담 ▶치과스크리닝 및 진료가 있다. 즉, 진료에 앞서 한방과 치과 의료진, 영양팀 등이 투입, 환자의 몸을 최상의 상태 끌어올리기 위해 집중한다. 여기서부터 국내 유일, 의·한·치 3개 분야 ‘암(癌) 통합치료’가 시작된다.
진료 이후에는 최대한 빠르게 추가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 다학제 진료가 필요하다면 1~2일내 진료를 확정해 효율적인 치료방안을 제시한다. 모든 과정에는 드림콜을 통한 귀가 후 안내서비스와 상담 등이 병행된다. 드림콜은 환자밀착형 서비스로 전화, 인터넷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첫방문센터 옆에는 뷰티클리닉(이미지증진센터)이 있다. 가발, 헤어컷, 메이크업 등 병원 내 미용실 개념을 접목한 공간이다. 모발 손실, 체중 감소 등 항암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외적 변화는 암환자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되고 있다는 경험사례를 바탕으로 심적, 외적인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마련됐다. 모든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가발은 잇츠어위그와 가발나라, 뷰티와 헤어는 연성대학교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한편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의대‧한방‧치과 다학제 의료진으로 구성, ▶14개 암 전문 클리닉 ▶동선 제로 원스톱 첫방문센터 ▶한의면역암센터 ▶치과진료센터 ▶암치유센터 ▶암정보지원센터 ▶이미지증진센터 ▶정밀의학연구소 ▶국제화상협진회의실 ▶치유프로그램교육실 등과 함께 약 200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