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갑질·구조조정 이슈 국감에서 다룬다

현대중공업, 갑질·구조조정 이슈 국감에서 다룬다

기사승인 2018-10-11 13:36:01

현대중공업의 하도급 갑질 의혹과 구조조정 문제가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진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오는 15일 열릴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올해 국감에서는 현대중공업이 하도급 업체 기술을 탈취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하도급업체인 삼영기계가 개발한 피스톤에 작업 표준서, 제조 공정도, 작업 표준서 등 핵심 기술 자료를 제공하라는 요구를 하는 등 하도급 업체의 기술을 탈취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해 현대중공업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 2일부터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한 직권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마무리한 300여명 규모의 구조조정 문제에 대한 질의도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해양사업부 구조조정 관련해 노사 간 이견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타결이 지난 7월 말 교섭을 끝으로 결렬된 상황이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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