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LH 박상우 사장 “5호선 강일역 지연, 사업시행자 입장에서 죄송”

[2018 국감] LH 박상우 사장 “5호선 강일역 지연, 사업시행자 입장에서 죄송”

기사승인 2018-10-11 15:34:04

LH(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은 미사강변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5호선 강일역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업시행자 입장에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상우 사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한국토지공사 국정감사에서 5호선 강일역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박 사장은 “5호선 강일역 문제는 사업시행자로서 약속하고 조성한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서 조기에 추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지하철5호선 강일역사신설부담금을 내고 입주한 지 10년차가 되었지만 공사가 아직도 진행 중인 상태다. 개통이 미뤄지면서 하남 미사역 주변의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가 공실도 많아진 상태라고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하남선 조기개통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청원자는 “서울시 구간인 강일역의 공사지연으로 인해 공정률이 높은 미사·풍산동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와 교통난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LH가 사업시행을 맡았다가 공사가 지연되거나 사실상 무산되면서 아파트 입주자들이 피해를 입은 사례는 왕왕 있었다. 영종하늘도시 제3연륙교 건설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천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영종하늘도시에 청라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를 2014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건설사 역시 분양 당시 제3연륙교 개통을 개발호재로 적극적으로 선전했다. 하지만 제3연륙교 사업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공사조차 하지 않은 상황이다. 

공사가 지지부진해지자 입주한 아파트 시세가 분양가 보다 낮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내기도 했다.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건설을 당초 예정보다 6개월여 앞당긴 2020년 상반기에 착공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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