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키미키 멤버 유정이 새 싱글에 수록된 ‘디어’(DEAR)에 대해 “멤버들을 생각하며 부른 노래”라고 설명했다. 11일 오후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첫 싱글 ‘키스 킥스’KISS KIC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다.
‘디어’는 감성적인 멜로디와 위키미키 멤버들의 따뜻한 음색이 조화를 이룬 미디엄 팝 장르의 노래다. 오랜 친구에게 쓴 편지처럼 아기자기한 가사가 특징이다.
멤버 유정은 “멤버들을 떠올리면서 녹음했다. 연습생 때부터 함께 해온 시간도 기억났따”고 말했다. 성장이나 친구를 가리키는 가사가 멤버들을 떠오르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위키미키 멤버들이 다 같이 이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단다. 또 다른 멤버인 도연은 “얼마 전 멜론 DJ 녹음을 했는데, 거기에서 서로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시간이 있었다. 그 때 배경음악으로 ‘디어’가 깔렸는데 멤버들 모두 울음이 터졌다”며 “우리끼리 똘똘 뭉치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위키미키는 이날 오후 6시 ‘키스 킥스’를 내고 활동을 시작한다.
타이틀곡 ‘크러쉬’(CRUSH)는 레게와 일렉트로하우스가 혼합된 뭄바톤 댄스 장르의 곡으로,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소녀의 모습을 표현한다. 이 외에도 ‘트루 밸런타인’(True Valentine), ‘디어’(Dear)가 음반에 실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