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건강한 치아 건강을 바란다면 임산부들은 앞으로 비타민D 섭취를 잊지 말아야겠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을 흡수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로, 태아의 뼈와 치아를 생성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임산부가 비타민D 부족 현상을 겪을 경우 이러한 부담은 태아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
비타민D는 임신 16~28주차에 복용해야 할 필수 영양소 중 하나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임신 준비 기간부터 임신 중기인 15주, 출산 후 수유기 등에도 공급되면 더욱 좋다고 설명한다. 관련해 최근 비타민D가 부족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경우, 출생 이후로도 비타민D가 결핍되면 충치뿐만 아니라 치아가 누렇게 되고 약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음식을 통해 비타민D를 섭취코자 한다면 연어, 고등어, 정어리, 참치, 건표고버섯, 달걀노른자, 우유, 치즈 등을 자주 먹도록 하자. 이들 식품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들은 위의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모든 임신부나 모유수유중인 여성은 일반인보다 두 배 이상의 비타민D 섭취가 권장된다. 임산부에게 필요 영양분인 비타민D는 음식이나 햇빛 등으로 자연적으로 생성이 되기도 하지만 보조제를 통해 얻을 수도 있다.
다만, 영양제 섭취시 첨가된 성분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고광욱 유디치과 대표원장은 “일부 산모들은 영양제 섭취를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하기도 하는데 이때 천연 원료 사용 여부 및 화학부형제 첨가 여부를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