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에 우루과이 이긴 축구대표팀, 회복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

36년만에 우루과이 이긴 축구대표팀, 회복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

36년만에 우루과이 이긴 축구대표팀, 회복 훈련으로 컨디션 조절

기사승인 2018-10-13 13:13:08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36년 만에 승리를 따낸 축구대표팀이 회복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1시간가량 피로 해소 훈련을 했다.

이날 담금질은 추첨으로 선정된 1천여 명의 축구 팬을 초청해 공개 훈련 행사로 진행했다.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2-1 승리에 앞장선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 등 선발 출전 선수들은 쌓인 피로를 씻어내려고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을 했다.

반면 교체 출전한 석현준(랭스) 등 4명과 경기에 뛰지 않았던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패스 훈련 등으로 볼 감각을 끌어올렸다.

패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이어 4명씩이 한 팀을 이뤄 30분여 강도 높은 미니게임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 여파로 훈련에 불참한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아예 소집을 해제해 귀가하도록 했다.

선수들은 1시간여의 회복 훈련을 끝낸 후 이곳을 찾은 1천여 명의 팬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사인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전날 우루과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좋은 경기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좋은 분위기를 파나마전으로 이어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 선수는 이날 오후 외박을 얻어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14일 오후 복귀해 16일 열리는 파나마와 평가전(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을 대비한 담금질을 이어간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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