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밀워키전 4⅓이닝 2실점했지만 터너 역전포로 패전 모면

류현진, 밀워키전 4⅓이닝 2실점했지만 터너 역전포로 패전 모면

류현진, 밀워키전 4⅓이닝 2실점했지만 터너 역전포로 패전 모면

기사승인 2018-10-14 09:01:54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년 만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마운드에서 5회를 못 넘기고 물러났으나 팀의 역전승으로 패배는 면했다.

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72개(스트라이크 47개)의 공을 던져 사사구는 하나도 주지 않았고 삼진 4개를 잡았다.

전날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내고도 5-6으로 져 기선을 제압당한 다저스는 이날도 6회까지는 0-3으로 밀렸다. 그러나 7회 두 점을 만회한 뒤 8회 저스틴 터너의 투런포가 터져 막강 불펜의 밀워키에 4-3의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터너의 홈런은 류현진도 패배도 걷어냈다. 정규시즌을 포함한 밀워키의 연승 행진은 12경기에서 중단됐다.

다저스와 밀워키는 하루 쉬고 16일부터 다저스의 홈구장인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3∼5차전을 치른다.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4회부터 이어진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무실점 행진은 14이닝에서 끝났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에서 이날까지 통산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배없이 2승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1.96에서 2.30으로 올랐다.

류현진의 NLCS 등판도 이번이 통산 두 번째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와의 3차전에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승리를 따냈으나 이날은 최근의 호투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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