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포츠가 2018 프로야구를 중계한 5개 방송사 중 시청률 왕좌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하 전국 유료가구 기준), 정규리그가 마무리 된 10월 14일까지 프로야구 평균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SBS스포츠가 1.157%로 5개 중계 방송사 중 1위를 차지했다. 경쟁사 중 2위와 3위가 기록한 1.072%, 0.992%를 큰 차이로 따돌린 수치다.
SBS스포츠는 중계 시청률 뿐 아니라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SBS스포츠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S’는 2018년 평균 시청률 0.603%를(본방송 기준) 기록하며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남겼다. 타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은 2위 0.587%, 3위 0.469%의 시청률을 보였다.
경기 별로는 10월 9일 열린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 경기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SBS스포츠에서 중계한 이날 경기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4,128%의 시청률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는 경기 별 시청률 시즌 TOP 10 중 5경기를 장식해 흥행성을 입증했으며, SBS스포츠는 시청률이 높았던 10경기 중 6경기를 중계했다.
SBS스포츠는 이순철 해설위원 등의 굵직한 해설위원을 내세워 세심하면서도 수준 높은 중계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안경현, 이종열, 최원호 등의 안정된 방송인으로 거듭난 선수 출신의 해설위원들 또한 시청자들을 SBS스포츠로 이끈 원인이 됐다. 정우영, 윤성호, 이동근 등, 팬들에게 친숙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목소리를 뽐내는 캐스터 역시 시청률 1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