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대우의 업무 전반에 대해 다음달 6일까지 종합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5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종합감사를 5개 검사반(총 22명)을 투입해 종합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금감원은 올해 2~3개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종합검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한국투자증권, 6월부터 7월까지 NH투자증권에 대해 종합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그동안 중복적으로 부문검사를 받던 대형 증권사의 수검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내년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본격 도입하기에 앞서 시범 실시방안의 하나로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는 금융회사 스스로 취약점을 개선하도록 유도해 우수한 금융사의 경우 종합검사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에도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종합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