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용기심장전문병원’ 건립이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은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었다. 남북 보건의료 협력 사업의 시작은 남측에 의해 세워질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이 될 것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07년 12월 4일 공사가 시작됐다. 병원 부지는 평양 대동강구역 동문 2동의 이른바 ‘병원거리’에 마련됐으며, 연면적 2만여㎡²(약 6000평)에 지하 1층, 지상 7층 등 총 260병상 규모로 총공사비 200억 원이 책정됐다.
당초 2010년 말 개원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5·24 제재 조치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공사는 재개되지 못했다.
현재 건물 골조는 완성돼 있는 상태이며, 공사 재개 시 수개월내 완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