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가 태풍 콩레이로 많은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에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영덕지역은 이번 태풍의 피해로 1200여 가구가 침수되고 600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5일 계명대 김용일 학생부총장 일행은 영덕군청을 방문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재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영덕이 다시 활기를 찾는데 써 달라”며 성금을 직접 전달했다.
이희진 영덕 군수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전해와 생각보다 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명대의 이번 성금은 교직원 1000여 명이 월급 1%를 떼 기금을 조성하고 있는 (사)1%사랑나누기를 통해 마련됐다.
2004년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돼 운영 중인 (사)1%사랑나누기는 연간 4억 원을 조성, 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국외봉사, 불우이웃 돕기, 난치병 학생 돕기 등 봉사와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