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장품 수출액 49..6억 달러…중화권 의존도 여전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 49..6억 달러…중화권 의존도 여전

기사승인 2018-10-16 13:11:48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이 49.6억 달러로 4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으나,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5일 국회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화장품 수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49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3년 화장품 수출액 12억 4300만 달러 대비 지난 5년간 연평균 41.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주요 수출국가로는 중국이 19억 39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홍콩 12억 2200만 달러, 미국 4억 5000만 달러, 일본 2억 2600만 달러 순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중국 39.1%. 홍콩 24.6% 등 중화권에 63%가 집중돼 있어, 중화권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수출 유망국가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면서 “화장품 시장규모 및 신(新)한류 영향이 큰 수출 유망국가 발굴이 필요하며, 수출 유망국가를 중심으로 국내 중소화장품 기업 대상 온·오프라인 One-Stop 수출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산업진흥원은 서면 답변을 통해 “해외 화장품판매장 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중화권 이외 주요 전략국을 대상으로 홍보 판매장을 개관해 독자적으로 판매장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화장품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바이어 발굴‧매칭, 인허가 획득 및 라벨링 지원,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해 태국 방콕, 베트남 호치민 해외 화장품 판매장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23개 화장품기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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