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하반기 4200가구 분양…주택명가 재건 위해 사업 확대

쌍용건설, 하반기 4200가구 분양…주택명가 재건 위해 사업 확대

기사승인 2018-10-17 12:32:05

쌍용건설이 과거 주택명가의 명성을 재건을 위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다. 쌍용건설은 법정관리 이후 두바이 국부펀드에 편입되면서 실적을 회복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 분양사업을 재개한 뒤 아파트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최근 주택 브랜드 통합 론칭 후 4분기에만 약 4200가구(일반분양 약 16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플래티넘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경기, 인천, 광주, 부산 등지에서 약 7000가구를 공급한다. '더 플래티넘'은 ‘해외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 기업’이 짓는 최고 품질의 주택 브랜드다. 세계적인 고급건축 시공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Professional)들이 시공하는 완벽한 (Perfect) 주거공간으로 고객에게는 자부심(Proud)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서울·수도권, 지방 주요도시 주택사업의 재정립을 위해 서울 중심부에 고급 주거단지를 개발한다. 이어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뿐만 아니라 신도시에서 회사 강점인 리모델링 분야도 더욱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10월말에는 전남 광주 광산구 우산동 1343-6번지 일대에서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6~84㎡ 지하 1층, 지상 14~17층 아파트 13개 동 총 76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지역주택조합으로 모집된 592가구를 제외한 17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광주에서 12년 만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상무·수완지구, 하남산업단지, KTX/SRT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등을 차량으로 약 10분대에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망을 갖췄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진대로와 제2순환로, 무안광주고속도로를 이용, 광주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송우초교, 광산중 등의 교육시설과 이마트, 롯데시네마, 매가박스 등 다양한 생활문화시설도 가깝다”라고 말했다. 

11월말에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 179번지 일대에서 산곡 2-2구역을 재개발한 '부평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아파트 10개 동, 전용면적 39~119㎡ 총 81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재개발 조합원을 제외한 4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타입(99.5%)으로 구성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부평구 산곡동은 노후 아파트 비중이 높아 새아파트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산곡초, 한일초, 산곡중, 명신여고, 세일고, 인천외고 등 도보 이용이 가능해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부평구청역과 석남역을 잇는 7호선 연정선 중 '(가칭)산곡역'이 2020년말 개통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11월에도 부동산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에서 ‘쌍용예가’ 브랜드가 공급된다. 해운대 쌍용예가 플래티넘은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152가구 및 오피스텔 19실 규모로 주거,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기반 시설을 모두 갖춘 해운대 관광특구에 위치한 것이 장점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운대 신시가지, 해운대 엘시티 등과 인접해 있고, 사업지 배후에 약 4천 가구 중동 신흥주거지역 조성이 예정돼 있어 미래 발전가능성도 높다”라고 강조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 투자청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영업기반 확충 등 내실을 다지고 강점인 해외, 일반 고급건축 및 고난도 토목 위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해 왔다”며 “최근 주택 브랜드 통합 론칭을 계기로 서울, 수도권과 지방 주요도시 등을 중심으로 민간 분양사업도 더욱 확대해 건설명가 재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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