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장기·조직 기증 캠페인이 국제광고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특·써니의 비긴어게인(Begin Again)’ 캠페인이 미국 스티비어워즈에서 주최한 ‘2018 국제비즈니스대상(IBA)’ 비디오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각계각층 유명인이 참여한 릴레이 기증서약 바이럴 영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털 런던 파크 레인 호텔(영국 런던시)에서 열린다.
해당 바이럴 영상은 총 1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본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나눔은 누군가의 생명을 잇는 것이며 나의 생명 역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총 조회수 150만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참고로 미국 스티비 어워즈가 주최하는 IBA는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경영, 성장, 홍보 등의 사업 활동을 1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비즈니스 분야의 국제 광고제.
올해는 74개국에서 약 3900여 편이 출품됐으며 전 세계 250여 명의 심사위원이 수상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장기·조직 기증캠페인은 홍보-정부PR 카테고리의 비디오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였다.
최기호 질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생명나눔 캠페인이 국제 광고제 첫 출품과 동시에 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서 기쁘다”며 “향후 양질의 캠페인을 통해 장기기증의 필요성과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는 약 3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지만, 뇌사장기기증은 인구 100만 명 당 9.95명에 불과해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