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일자리 나선 노인 26명 숨져

정부 지원 일자리 나선 노인 26명 숨져

기사승인 2018-10-18 13:45:04

최근 5년간 정부 지원 일자리 사업에 종사하다 26명의 노인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사회활동 및 일자리 지원사업은 2004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일자리 규모는 51.3만개이며 예산은 1조2558억원이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8년 기간동안 노인일자리사업 중 사망사고는 총 2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의 노인 사회활동 및 일자리 지원사업 중 사망사고가 전체 19%(5건)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이어 경남 15%, 서울‧경북‧전남 각각 11.5% 순으로 발생했다. 노인 사회활동 및 일자리 지원사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노인사회활동의 공익활동 중 사망한 사고가 총 25건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 사유 유형으로는 전체 사망사고의 57.7%(15건)가 활동 중 또는 활동장소를 오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건이며, 이어 갑자기 쓰러진 경우가 34.6%(9건), 기타 7.7%(2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승희 의원은 “연간 1조 2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해마다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어르신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노인 사회활동 및 일자리 지원사업에서 최우선적으로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