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노인 일자리 문제에 대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역할론에 의문을 제기했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이원선 한국보육진흥원장 직무대행 등이 출석해 감사를 받았다.
윤 의원은 강익구 원장에게 “노인노동자들의 근무 조건이 어떠냐”고 묻자, 강 원장은 “매우 열악하며, 노년유니온이 만들어서 활동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들의 주장이 관철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 일자리 개선 대책과 관련해 강 원장은 “정부의 공익형 사업보단, 민간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사업 모델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 의원은 “노인 자살률과 빈곤률을 고려하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지나치게 낙관적인 데이터를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시 강 원장은 “노인 빈곤률이 미세하게나마 나아지고 있다. 기초연금 확대 등 노인 소득이 추가로 늘어난 이유로 본다. 노인 일자리도 확대가 된다면 노인 빈곤률 저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