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술·담배·비만 때문에 더 자주 아프다

한국인, 술·담배·비만 때문에 더 자주 아프다

기사승인 2018-10-19 12:26:33

흡연, 음주, 비만 등 건강위험요인에 의한 진료비 지출이 증가해 국민들의 건강생활습관을 제고하기 위한 적극적인 건강증진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건강보험공단 제출받은 ‘건강위험요인에 의한 진료비 추정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총 진료비는 8조9002억 원으로 2014년 대비(7조2862억 원) 2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음주, 비만 등 주요 건강위험요인에 의한 진료비 지출규모를 건강위험요인별로 분류해보면, 총 진료비 중 비만 51.9%(4조6203억 원), 흡연 25.3%(2조2484억 원), 음주 22.8%(2조315억 원)의 비율을 나타냈다. 성별로는 총 진료비 중 남자 54.1%(4조8190억 원), 여자 45.9%(4조812억 원), 연령별로는 50~70대가 총 진료비의 73.4%를 차지했다.

질병 군별로 보면 총 진료비 중 고혈압이 23.6%(2조993억 원), 당뇨병 16.9% (1조5054억 원), 허혈성심장질환 7.7%(6828억 원), 허혈성뇌졸중 7.7%(6820억 원), 기관지 및 폐암 3.6%(3218억 원)을 차지했다.   

남인순 의원은 “건강행태는 개인건강의 상당수를 결정하는 주요요인으로 다수의 질병발생 및 사망의 원인으로도 지목되는 만큼 건강위험요인 관리는 중요하다”며 “건강위험요인은 만성질환, 중증질환 등 유병률을 높여 의료비 지출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평균수명 단축, 생산성 감소 등 사회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인 시계에서 국민들의 건강생활습관을 제고하기 위한 적극적인 건강증진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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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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