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인근 바다서 벙커C유 유출…긴급 방제 작업

부산신항 인근 바다서 벙커C유 유출…긴급 방제 작업

기사승인 2018-10-22 10:18:46



부산신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정박 중이던 급유선에 기름을 넣던 중 벙커C유가 바다로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 작업 중이다.

지난 21일 오후 7시55분께 부산신항 남쪽 컨테이너부두에 정박 중이던 미국 선적 컨테이너선 A호(1만3764t)에 급유선 B호(535t)가 벙커C유를 급유하던 중 오후 9시30분께 기름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창원해양경찰서는 경비정과 방제정 등 선박 10척 등을 동원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4중 오일펜스(440m)에 흡착재 825㎏을 현장에 투입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방제 작업이 80%가량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제 작업은 이날 오후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바다에 유출된 벙커C유의 양이 1000ℓ가량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갑판 에어벤트로 기름이 유출된 점으로 미뤄 급유선에서 컨테이너선으로 기름을 옮기는 중 기름이 넘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량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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