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9~2020년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2주기를 앞두고 새로 적용할 평가기준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2주기에는 최근 의료기관 대형화재 및 감염사고 발생에 대응해 소방훈련 및 의약품 관리 등 환자가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기준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는 직원 소방 교육‧훈련 참여‧금연 등 안전기준 강화, 주사용의약품 등 의약품 관리기준 세분화, 일회용 주사기 등 위험물질 관리를 위한 기준이 추가됐다.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제는 한국 의료의 인지도‧신뢰도 제고를 위해 외국인환자 대상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2017년부터 시행됐다.
평가는 다국어 상담, 통역서비스 등 외국인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평가하는 ‘외국인환자 특성화체계’와 안전한 치료환경을 평가하는 ‘환자안전체계’ 2개 분야로 진행된다.
평가에 따라 지정된 의료기관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마크를 2년간 사용할 수 있다.
또 국내외 한국의료 홍보회, 의료관광 통합 홈페이지‧SNS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선적으로 홍보가 이루어진다.
2주기 평가기준 및 방법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 유치정보시스템 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유치 의료기관의 새로운 평가기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가지정제 참여를 높이기 위해 2주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지정 기준 설명회를 오는 11월 6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김혜선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새로운 평가지정제는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보다 기여할 것”이라며 “지정 의료기관이 외국인환자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