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빠진 공매도 시장, 외국인 투자자 비집고 들어올까

국민연금 빠진 공매도 시장, 외국인 투자자 비집고 들어올까

기사승인 2018-10-23 16:09:46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신규 대여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그 빈자릴 비집고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참고로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사서 되갚는 투자기법.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민연금의 주식대여 건수는 1만6421건이었고, 이 기간 동안 누적 주식대여 금액은 974조원으로 밝혀졌다. 

즉, 연평균 217조원 정도의 주식대여가 이뤄진 것. 국민연금은 이 과정에서 수수료로 766억 원을 벌어들였다. 

사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대여시장에서 차지한 비중은 1%미만(0.68%)이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국민연금의 주식대여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반대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관련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이 국내주식의 30%를 상회하는 양을 보유한 만큼, 새로운 주식대여 공급처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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