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북돋아주기 위해 운영중인 '찾아가는 공학차', '아톰공학교실'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한수원은 24일 경북 울진 죽변중학교 학생 18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학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은 과학을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공계 진로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얻었다.
한수원이 주최하고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해 열린 '찾아가는 공학차'는 공학기술 강연극과 실험키트 조립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각종 과학 실험실습 장비와 공연을 위한 무대가 설치된 9.5t 트레일러에서 펼쳐진 공학기술 강연극(Science in Opera)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각색해 극중 에피소드를 다양한 실험시연과 함께 소개했다.
청소년들은 강연극을 통해 공학기술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교과서에서 배운 과학원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 알 수 있었다.
이어 열린 '원자력 원리를 응용한 핀볼게임'을 주제로 한 공학기술 키트 조립을 통해 학생들은 원자력 발전의 원리를 이해하고 전기의 소중함을 느꼈다.
'찾아가는 공학차'는 오는 30일 부산 기장 정관중학교, 11월 13일 경주 외동중학교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수원은 전국 사업소 주변 초등학생들의 과학 호기심을 일깨워주고 과학 꿈나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협업해 매년 과학 실험키트를 조립하는 '아톰공학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아톰공학캠프'와 '찾아가는 공학차' 등의 행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