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신경외과 정상봉 과장이 대리수술 여부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정 과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 과장에 “대리수술 의혹이 사실인가. 예 아니오로 답하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다. 그러나 정 과장은 “사실관계는 앞으로 수사시관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며 답을 회피했다.
윤 의원이 “답변을 하지 않으면 사실로 받아들이겠다. 지금 답하는 내용들이 거짓일 경우 위증죄로 처벌되니 답변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재차 질의했지만, 정 과장은 답하지 않았다.
이어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료기기 사용법으로 인해 직원이 방문했다고 하는데, 방문기록을 보면 일부 직원은 2~3일에 한 번씩 왔다. 레지던트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며 “석션을 수술 부위에 댄 것은 의료행위”라고 지적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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