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입된 백색가루서 '신종 합성대마' 물질 검출

국내 반입된 백색가루서 '신종 합성대마' 물질 검출

기사승인 2018-10-25 13:19:21

국제 우편으로 국내 반입되는 백색가루에서 신종 합성대마 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관세청 인천세관과 협력해 국제 우편으로 국내 반입되는 백색가루에서 신종 합성대마 물질을 검출하고 화학구조를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백색가루에서 검출한 합성대마 유사물질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JWH-018 유사체’이다. JWH-018 및 그 유사체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3호에 따라 마약류로 규정하고 있다. 안전평가원은 이 물질을  ‘DMBA-CHMINACA’로 명명하고 해외 학술지(Forensic Science International)에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등재했다.

안전평가원은 국내로 반입되는 찻잎에서도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해외 학계에 보고 사례가 있는 JWH-018 유사체 ‘5-F-MDMB-PICA’, ‘AMB-FUBINACA’를 국내에서 처음 검출했다.

특히 AMB-FUBINACA는 대마보다 85배, 합성대마인 JWH-018보다 50배의 강력한 정신환각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평가원은 “앞으로도 관세청, 검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국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에서 반입되는 새로운 형태의 마약, 의약품 등 신종 불법물질의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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