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WHO-FIC 네트워크 연례회의 개최

2018년 WHO-FIC 네트워크 연례회의 개최

기사승인 2018-10-26 10:12:42


2018년 WHO-FIC 네트워크 연례회의가 26일 서울 논현동의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WHO와 각 국 보건분류 전문가, 국내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공식개회를 앞두고 지난 22~25일 기간 동안 진행된 총회 및 위원회·자문그룹회의에서 논의된 핵심 사항은 WHO가 올해 6월 발표한 국제질병사인분류(ICD) 제11차 개정판에 관한 내용이다. 

참고로 국제질병사인분류(ICD) 제11차 개정판 적용버전은 5만5000여개의 부상, 질병 및 사인 관련 코드를 담고 있으며, 각 국의 활용계획 수립, 번역 준비, 보건전문가 훈련 등을 목적으로 WHO에서 지난 6월에 발표했다. 

ICD 제11차 개정판은 WHO의 집행이사회를 거쳐 내년 5월 세계보건총회(WHA) 승인을 받으면 2022년 1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연례회의에서는 ICD 제11차 개정판 적용을 위한 준비사항을 각 국에 공유하고, 공개 이전에 접수된 수정의견에 대한 처리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ICD 제11차 개정판에는 그간 한국․중국․일본이 주도하여 논의해온 전통의학(TM) 분야가 새로 포함됐으며, 이를 담당할 전통의학자문그룹이 신설되었다. 복지부는 5명의 국내 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 향후 국제무대에서도 국내 전통의학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식개회식에 이어 개최국이 주도적으로 구성하는 세부과제 발표에서는 알마아타 선언 취지인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해 한국이 노력해 온 보건의료정책의 주요내용 등을 소개된다. 발표  주제는 ‘국내 보건의료정보화의 현황 및 과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와 한의코드의 사용’, ‘한국 건강보험분류체계와 WHO-FIC 활용’ 등이다.

그리고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연례회의 기간 논의 및 결정되었던 주요사항을 공유하고, 2019년 네트워크 연례회의 개최 예정국인 캐나다의 홍보영상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박능후 장관은 “보건의료국제분류체계 논의를 위한 연례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40년간 대한민국의 보건의료체계를 반추해보면 전 국민 건강보험을 완성하여 보편적 건강보장에 한걸음 가까워지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인구고령화로 새로운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이 필요한 이 때, 공통된 분류체계의 확립과 표준의 정립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내적으로는 보건의료용어표준의 개발과 확산, 진료정보교류를 위한 표준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며, 정부는 앞으로도 세계 각국과 협력하여 보건의료국제분류체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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