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가 기자를 그만둔 이유를 소개했다.
안현모는 30일 KBS2 ‘1대100’에 출연했다. 안현모는 2009년 SBS CNBC에 입사했다. 이후 2012년 SBS로 이직했다.
그는 언론인으로 활동하다가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안현모는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기자를 그만두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안현모는 “명색이 기자로서 일을 하는데 태블릿 PC가 보도되기 전까지 아무것도 몰랐다는 게 너무 충격이었다”며 “그때까지 내가 버틴 이유, 뉴스 문법, 조직 문화, 기업 가치관 모든 게 뒤집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흡사 내가 기대던 기둥이 무너지고 내가 탄 배가 침몰하는 느낌이었다”며 “뉴스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내 가치를 따라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며 “그전까지는 누가 하라는 대로, 시키는 대로 하는 것에 내 젊은 날을 바쳤다. 그런데 나한테 지시를 했던 사람들이 다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안현모는 현재 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