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453개 공공기관 고용세습 등 채용비리 전수조사

정부, 1453개 공공기관 고용세습 등 채용비리 전수조사

기사승인 2018-10-31 16:43:54

정부가 오는 11월 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달동안 145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의 정규직 전환 등 채용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앞서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등은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고용세습·채용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받은 바 있다.

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은정 권익위원장 주재로 국무조정실, 경찰청, 서울시 등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정기 전수조사 관계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어 전수조사 계획을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 등이 발단이 됐다. 

조사 대상은 기재부를 중심으로 338개 공공기관, 행안부를 중심으로 847개 지방공공기관, 권익위를 중심으로 268개 공직유관단체 등 총 1453개 기관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최근 5년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사례, 기관장 등 임직원의 채용 청탁·부당지시 여부. 인사부서의 채용 업무 부적정 처리 여부, 채용절차별 취약요인 등을 점검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매년 공공기관 채용 전반에 대해 정기 전수조사를 통해 채용비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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