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2~4일까지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수중 생태계 복원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울릉군 해양수산과의 협조를 받아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20여명과 함께 해양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 2일 울릉읍 도동리 내항, 3일 북면 현포리 내항, 4일 저동리 외항 등 3곳에서 해적생물인 불가사리와 성게를 구제하고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와 해적생물은 5t에 달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김응래 회장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With POSCO'가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울릉군 주민들에게 힘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이종택 대장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근 해역 해양생태계를 보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해양정화 활동을 계기로 포스코 임직원들의 열과 성을 널리 알리고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9월 울릉군과 상호교류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지역 클린오션봉사단과 울릉군은 지난 2013년, 2014년, 2016년 울릉도에서, 2015년에는 포항 호미곶 구만2리에서 연합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