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메르스 의심 환자 사망

인천서 메르스 의심 환자 사망

질본 "의심 환자 매일 검사 진행 중... 양성이면 공식 브리핑 통해 알릴 것"

기사승인 2018-11-06 19:07:29

인천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6일 사망했다. 

이라크에서 최근 귀국한 건설업자 A씨(61)는 5일 오후 9시경 인천 서구의 한 찜질방에 갔다가 발열과 기침 등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다 이튿날인 11일 오전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구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11시 38분께 끝내 숨졌다.

A씨는 지난 7월부터 4개월 여간 업무차 이라크에 체류하다가 이달 5일 카타르를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260여건 넘게 의심환자 사례를 접수 받아 이미 검사했거나 검사할 예정”이라며 “양성이 나올 경우 지난 9월8일 확진자 발생 건처럼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매번 수집되는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는 거의 매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 들어 지난 8일 양성환자를 제외하면 모두 음성이었다는 것이 질본 측의 설명이다. 즉,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사례는 모두 음성이라는 이야기다.  

질본 관계자는 A씨의 메르스 감염 여부와 관련해 “만약 메르스 양성 여부가 밝혀지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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