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제자유구역, 지정해제 위기 딛고 10년만에 본격 추진

포항경제자유구역, 지정해제 위기 딛고 10년만에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18-11-07 16:43:21

 

경북 포항경제자유구역(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 사업이 10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

지난 2008년 지정돼 2014년 지정해제 위기에 내몰렸던 포항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은 7일 기공식으로 시작을 알렸다.

포항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을 개선,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메카트로닉스·부품 소재, 바이오·의료, 그린에너지 등 첨단부품 소재산업과 관련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영일만항, 울산~포항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KTX와 항공노선 등 광역교통 기반과 포스텍을 비롯한 국제수준의 R&D기관 등 첨단과학기반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가 유리하다.

이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상북도 환동해지역전본부가 포항경제자유구역으로 이전하고 사업비 2905억원을 투입,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클러스터'를 구역 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구축키로 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항시는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로 일정 규모 이상 투자 시 세제 지원은 물론 외국인 전용 임대용지 마련, 외국 교육기관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국제 규모의 항만과 배후산업단지 등 포항만의 강점으로 기업과 R&D기관 등의 유치와 국내 경기 회복이 맞물린다면 오는 2021년까지 포항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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