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방시장편을 첫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수요 예능 왕좌를 지켰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은 전국가구기준 1부 5.8%, 2부 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 평균 시청률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다.
동 시간대 방영한 MBC ‘라디오스타’는 5.2%, 4.6%의 시청률을 보였다. KBS2 ‘옥탑방 문제아들’은 2.2%, 1.7%에 머물렀다.
이날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서울 홍은동에 취치한 포터방시장을 찾아 식당의 영업 상태를 점검했다.
처음으로 방문한 막창집에서 백종원은 “막창을 잘 삶았다. 막창전문점을 해도 될 것”이라면서도 “소스가 아쉽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직접 새로운 소스를 만들었다. 이어 백종원은 돈가스집을 찾았다. 그는 돈가스를 맛본 뒤 “우리나라 돈가스 끝판왕”이라며 “지난주에 일본에서 먹은 돈가스보다 맛있다”고 극찬을 했다.
마지막으로 모자가 함께 운영하는 홍탁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아들의 장사 태도를 지적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처음에는 잘 도와주더니 나태해졌다”며 눈물을 보였다. 백종원은 “가끔 주방 일을 도와준다”는 아들에게 “가식으로 똘똘뭉쳤다. 더 망신 당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상권을 살리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