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백신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품 회수에 나선 가운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자녀가 맞은 경피용 BCG 백신이 비소가 검출된 제품인지 확인하려는 부모들로 인해 예방접종 사이트 접속이 폭주하고 있는 것.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예방접종 내역 조회 서비스’에서 백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참고로 해당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식약처는 일본에서 제조한 도장형(경피용) 결핵 백신의 첨부용액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일본BCG제조사가 만든 경피용 건조BCG 백신으로, 제조번호는 ▶KHK147 ▶KHK148 ▶KHK149 등이다.
한편, 이번 조치는 일본 후생성이 1세 미만 영아에게 접종하는 BCG 백신의 첨부용액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제품의 출하를 정지한 데 따른 것이다. 후생성은 제품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출하만 정지 시켰지만, 식약처는 회수 조치를 결정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