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전날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시행 6개월을 기념해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양사 임직원 50명씩 총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트벤처 데이(Joint Venture Day)’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양사 직원들이 상대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인트벤처 담당자로서의 주인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델타항공의 한국 사무소 직원 30명과 애틀랜타 본사 및 아시아 지역본부 임직원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미국에서 실려온 랍스터와 킹크랩 등 신선화물이 첨단 화물장비에 의해 유기적으로 하역·통관되는 과정을 견학했다.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진행된 펀(Fun)부스 체험 이벤트는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 항공사의 자랑’, ‘가보고 싶은 상대 항공사의 취항지’, ‘조인트벤처 협력에 바라는 점’에 대한 의견을 영상으로 남기는 ‘조인트벤처 카메라’이벤트와 조인트벤처 관련 디지털 이미지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기념사진을 찍는‘크로마키 포토존’이 운영됐다. 이외 3만여개의 도미노를 쌓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지난 5월1일부로 조인트벤처를 본격 시행해 6개월을 맞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양사간 미주 및 아시아 전 노선에서의 전면적인 공동운항 확대와 공동판매 및 마케팅 활동 전개, 마일리지 적립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내년 4월부터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각각 인천~보스턴(대한항공)과 인천~미네아폴리스(델타항공)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양한 노선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