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고려대가 대학농구리그 결승에서 5년 연속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세대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대학농구 U-리그 남자부 준결승 중앙대와 경기에서 93-77로 이겼다. 정규리그를 14승 2패, 2위로 마친 연세대는 19일부터 정규리그 1위 고려대(16승)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고려대는 전날 상명대를 88-64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챔피언결정전은 19일 고려대에서 1차전, 20일 연세대에서 2차전이 열리며 1승 1패일 경우 22일 고려대에서 마지막 3차전이 펼쳐진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결승에서 만났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고려대, 2016년과 2017년에는 연세대가 왕좌에 올랐다.
한편 연세대는 정규리그 7위(8승8패)로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중앙대의 상승세에 경기 초반 고전했다. 8강에서 경희대, 6강에서 성균관대를 연파하며 4강까지 오른 중앙대는 이날 1쿼터 초반 10-2까지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한승희, 이정현 등을 앞세운 연세대도 이내 추격에 성공하며 3쿼터 막판까지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3쿼터 막판 힘 대결에서 우위를 잡은 쪽은 연세대였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