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1시간 근골격계 검진 프로그램 출시= 차움(원장 김진용)이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1시간 이내에 근골격계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바디밸런스검진(Body Balance Checkup) 라이트’를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바디밸런스검진 라이트 프로그램은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인 ‘신체 불균형’을 파악하기 위해 평소 걸음걸이 및 움직임을 분석하는 보행분석검사, 근육의 근력 수준을 파악하는 근관절기능평가(BTE), 서 있거나 걸을 때의 불균형 수준을 평가하는 균형능력평가, 체성분분석 검사로 구성됐다.
검사 후 결과상담도 당일에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저녁 8시까지 진료를 연장해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MRI, CT 등의 영상검사, 척추의 구조 및 변형각도를 알 수 있는 척추구조검사, 환자 개인 상태에 맞는 운동치료도 처방 받을 수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한 자리에서 장기간 근무, 학업에 임하는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병으로, 매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질병분류 통계센터(KOICD)에 따르면 근골격계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는 2008년 2175만 명에서 2014년 2884만 명으로 약 30% 가량 증가했다 . 그러나 적지 않은 환자들은 물리치료 등 통증 중심의 치료만 진행하다가 근골격계 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차움 신경근골격센터 김덕영 교수는 “특별한 질병이 있지 않은데도 근골격계 통증이 있다면 잘못된 습관이나 자세로 인한 신체 불균형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에 “이런 신체 불균형은 일반적인 검사로는 원인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근골격계에 특화된 검사를 통해 자신의 신체 상태를 파악해 불균형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고난도 로봇수술 700례 달성=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전상현)은 다빈치Xi 로봇수술 700례를 달성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14년 12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 후 4년만인 13일 비뇨의학과 전상현 교수의 로봇 전립선 절제술을 통해 700례를 달성했다.
로봇수술이 없던 울산에 최신 로봇수술장비 다빈치 Xi를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 후 1년간 104례를 기록 한 후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 수술실적으로는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순으로 많은 수술을 시행했다. 외과에서는 직장암 환자의 항문괄약근을 살려내는 직장 절제술을 로봇수술로 부울경 지역에서 최다 수술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산부인과에서는 배꼽 부분에 약 2.5cm내외의 크기로 한 곳만 절개하는 단일공(싱글사이트)로봇수술로 자궁근종절제술을 시행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임신을 원하는 가임기 여성들과 자궁 보존을 원하는 여성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고있다.
전상현 센터장은 “로봇수술이 전무했던 울산에서 첫 도입 후 단기간에 수술건수가 증가했다” 며 “이번 700례는 진료과 교수님들의 지속적인 발전과 애정으로 이루어졌으며, 아울러 로봇수술팀, 코디네이터 및 마취통증의학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서 전 세계로 의료를 선도해나가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최첨단 췌담관 내시경 장비 도입=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지역 최초로 최신 췌담관 내시경 장비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독일 지멘스사의 ‘다목적 방사선 조영검사’ 장비로, 플랫패널을 사용해 기존 장비보다 적은 방사선량으로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며, 완전 자동화한 영상처리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 및 보관도 가능하다.
특히 십이지장 유두부의 작은 구멍을 통해 담관 및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병변을 관찰하고 수술하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에 최적화 되어있다.
건양대병원 췌담도암팀은 대한췌담도학회장을 역임한 최용우 소화기내과 교수와 복강경 췌십이지장 절제술의 대가로 알려진 한국췌장외과연구회장 최인석 외과 교수를 필두로 다양한 치료법을 분석해 최고의 결과를 끌어내는 협진팀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첨단장비 도입가동을 통해 한층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져 지역 환자들의 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용우 교수는 “난치성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뿐 아니라 담석이나 종양 등의 검사와 치료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첨단장비의 지속적인 도입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새 MRI 장비 도입=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이 지난 13일부터 최첨단 MRI 장비 시그나 아키텍트 3.0 테슬라(SIGNA Architect 3.0T, 이하 시그나 아키텍트)를 도입해 가동했다고 밝혔다.
초고속 촬영 검사 기능을 탑재한 시그나 아키텍트는 국내 최고 사양 128채널 수신 채널의 장비이다.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높은 채널 수 코일을 사용하며, 영상 화질의 손실 없이 빠르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압축 센싱(Compressed Sensing)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 압축 센싱 기능은 두경부 뿐만 아니라 복부, 근골격계, 척추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장비 보다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 더불어 패스트 브레인(Fast Brain)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MR 영상을 빠르게 획득할 수 있어 향후 응급환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기존 MRI 검사에서는 불가했던 CT 같은 근골격계 영상을 얻을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진단방식으로 환자를 검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사일런트 스캔 기능을 통해 MR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편안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인하대병원 영상의학과 이경희 과장은 “고해상도의 영상을 기존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고 각종 기능적인 영상검사가 가능한 장비의 확보로 보다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