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개편을 맞은 SBS가 새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변화를 시도한다.
SBS는 오는 15일부터 예능 ‘가로채!널’ ‘미추리 8-1000’(이하 ‘미추리’) ‘더 팬’을 새롭게 편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영 중인 예능 ‘미운우리새끼’ ‘런닝맨’ ’집사부일체’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불타는 청춘’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색다른 라인업으로 새 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각오다.
▲ 강호동×양세형×승리 ‘가로채!널’… 목표는 100만 구독자
목요일 심야 시간대 신규 입성하는 ‘가로채!널’은 연예인들의 크리에이터 도전기를 담는다. 최근 1인 크리에이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강호동과 양세형, 승리를 비롯해 AOA 설현과 찬미, 유튜버 도티가 출연한다. 제작진은 구독자 100만 달성을 목표로 출연진이 스스로 제작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시청자의 시선을 가로채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15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
▲ 미스터리 스릴러 예능 ‘미추리’… 첫 회부터 ‘대반전’
방송인 유재석이 스릴러 예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다. ‘미추리’는 유재석을 비롯한 8명의 출연진이 ‘미스터리 추적 마을’ 미추리에서 예측불허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다룬다, ‘24시간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를 표방한다.
유재석을 중심축으로 예능 출연이 전무한 배우 김상호, 강기영, 송강이 합류했다. 더불어 양세형, 장도연, 손담비, 임수향,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을 확정했다. 제작진은 첫 회부터 멤버들을 혼란에에 빠뜨린 엄청난 반전이 숨겨져 있다고 귀띔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6일 오후11시20분 첫 방송.
▲ 신개념 음악 예능 ‘더 팬’… ‘팬심’ 저격, 스타들의 팬덤 서바이벌
SBS 측은 ‘더 팬’을 하반기 예능 최대 기대작이라고 밝혔다. ‘더 팬’은 유명인이 나서서 자신이 먼저 알아본 예비 스타를 대중에게 추천하고, 경연 투표와 바이럴 집계를 통해 가장 많은 팬을 모은 사람이 최종 우승하는 음악 예능이다. SBS ‘K팝스타’의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의 김영욱 PD가 힘을 모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 없이 음악 콘텐츠를 소비하는 팬이 주도해 예비 스타를 뽑는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가수 유희열과 보아, 이상민과 작사가 김이나가 ‘팬마스터’로 합류했다. 도끼, 윤도현, 한채영, 윤미래, 타이거JK, 서효림, 2PM 준호 등 총 15명의 스타가 참여한다. 오는 24일 오후 6시25분 첫방송.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