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외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낙점

KT, 새 외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낙점

기사승인 2018-11-19 13:48:56

KT WIZ가 새 외국인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26·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했다.

KT는 알칸라타와 연봉과 계약금 포함 총액 65만 달러(한화 약 7억 32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발표했다.

신장 193, 체중 99의 알칸타라는 평균 시속 150㎞를 던지는 우완 투수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알칸타라는 6시즌 동안 마이너리그 경험을 쌓은 뒤 2016년과 2017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 A팀인 내쉬빌 사운즈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뛰며 32경기 5승 7패 53탈삼진,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알칸타라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3경기(9선발) 2승 5패 46⅓이닝 평균자책점 7.19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77경기에서 41승 41패 평균자책점 3.66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KT 이숭용 단장은 "알칸타라는 탁월한 신체조건을 앞세워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직구와 낙차 큰 체인지업이 일품인 투수"라며 "나이가 젊고, 지속해서 성장하는 선수라 내년 시즌 리그에 적응한다면 팀 선발진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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