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강백호, 2018 KBO 신인상 영예… “김진욱 전 감독님께 감사”

‘괴물’ 강백호, 2018 KBO 신인상 영예… “김진욱 전 감독님께 감사”

기사승인 2018-11-19 15:02:43

KT 위즈 강백호가 신인왕에 올랐다.

강백호는 19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강백호는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555점 만점에 가장 많은 514점을 받았다. 

서울고 시절 투수 겸 포수로 뛴 강백호는 2018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전체 1순위로 KT의 지명을 받았다. ‘최대어’라는 평가에 걸맞게 강백호는 개막전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9월15일 삼성전에서 22호 홈런을 때려내며 고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한 그는 10월9일 한화전에선 28홈런째를 기록하며 1991년 쌍방울의 김기태를 넘어섰다. 

1996년 대졸 신인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이 달성한 30홈런 고지는 밟지 못했지만 젊은 거포의 등장에 KT팬과 더불어 KBO리그가 들썩였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중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 29홈런 84타점 108득점 장타율 5할2푼4리 출루율 3할5푼6리의 성적을 거두며 화려한 데뷔시즌을 보냈다.

강백호는 “큰 상을 받아 영광이다. 김진욱 전 감독님과 코치님 등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부모님과 은사님,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열심히 해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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