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왓슨 포 지노믹스’ 활용 정밀의료센터 개소=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정밀의료센터를 개소하고 IBM '왓슨 포 지노믹스(Watson for Genomics)'를 활용해 암 정복에 나선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이하 NGS)’ 장비를 도입 운용했다. 이후 지난 5월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정밀의료 암 치료 시스템에 대한 유전적 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고자 IBM ‘왓슨 포 지노믹스’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밀의료는 암 치료 분야의 대표적 혁신 기술이다. 종양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그에 맞는 추가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 특히 NGS 검사는 암을 치료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상당수의 암은 유전자의 후천적 변이를 통해 발생한다. 암조직의 유전자 변이(유전자 염기 서열에 변이가 일어나는 현상)를 분석하면 이 변이에 따른 암의 분류, 예후판단, 표적항암제·면역치료제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NGS는 환자의 종양조직과 혈액을 통해 유전자를 확인하고 다량의 종양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는 최신 진단 기술이다. 한 달 이상 걸리는 기존의 단일 유전자 검사와는 달리, 한 번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고속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10일 내외의 짧은 시간에 정확도 높은 다량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NGS 기술 덕분에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다량의 유전자 변이 분석이 가능해져 암 치료에 있어 고도의 기술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왓슨 포 지노믹스’는 대량의 유전적 상세 정보와 약물 정보, 최신 학술 문헌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해 의사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검토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의학 저널 '온콜로지스트'에 게재된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10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왓슨 포 지노믹스’를 후향적으로 검증한 결과 전체 환자의 99%에서 왓슨(Watson)과 의사의 진단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임상적으로 적용이 가능하지만 의사가 식별하지 못한 치료법을 왓슨이 찾아낸 사례도 300건이 넘었다.
또한 ‘왓슨 포 지노믹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NGS 검사로 얻은 대량의 데이터 분석 작업을 사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NGS와 ‘왓슨 포 지노믹스’를 갖춘 한림대성심병원은 암환자를 위한 진정한 정밀의료 시스템을 완비하게 된 것이다.
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은 "정밀의료는 게놈과 임상 데이터 그리고 약물 정보를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개인화된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도록 돕는 의료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면서 "우리병원은 환자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춰 최적의 치료법을 강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정밀의료센터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암 진단과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는 NGS 도입 이후 지금까지 혈액암 환자 44명, 고형암 환자 62명 등 총 106명이 NGS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암 진료를 받았다.
◎홍영미 교수 연구팀, 대한소아과학회 우수 초록상 수상=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영미, 흉부외과 김관창 교수 연구팀이 최근 개최된 대한소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홍영미 교수 연구팀은 “폐동맥고혈압 쥐 모델에서 ambrisentan 치료 후 유전자 발현의 변화” 란 제목으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한편, 홍영미 교수는 제58대 대한소아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소아심장질환의 권위자로 소아심장학회, 심장학회, 소아고혈압연구회, 가와사키병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 확장 개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20일 진료협력센터의 확장 및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성모병원은 협력 병·의원 및 지역의료기관과 진료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환자들의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진료협력센터를 확대·운영한다. 이에 협력 병·의원 및 지역의료기관이 환자의 정밀 진단 또는 검사를 의뢰할 경우, 빠른 진료일정 조율과 예약으로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뢰환자에게는 새로운 진료협력센터에서 자세한 진료의 추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협력병원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기관’에 선정돼 1단계(병·의원)와 2단계 요양기관(상급종합병원) 간 협력진료를 통해 연속성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완화에 앞장서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원활한 진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또한 지역 거점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상호 역할분담으로 중증환자 치료를 전담하는 발전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수면건강클리닉 개설 기념 건강강좌= 인하대병원이 지역사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수면건강클리닉 개설 기념 건강공개강좌 '코골이/수면무호흡 왜 치료해야 하나요?' 를 개최했다.
인하대병원 수면건강클리닉의 김영효 교수(이비인후과)의 강의로 진행되었는데, 쉽사리 지나치기 쉬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설명과 수술적 치료, 검사 방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김영효 교수는 “올해 7월 1일부로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수면 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 등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었다. 더불어 최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번 강좌를 개최했다”며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있다. 쉽사리 지나치기 쉬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꼭 치료되어야 하는 질병이다. 수면건강클리닉을 통해 지역사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이웃사랑 유공자상 수상=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개최된 2018년 이웃사랑 유공자 시상식에서 울산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울산시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8 이웃사랑 유공자 포상식’은 참된 이웃사랑을 실천한 유공자와 기관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 포상함으로써 건강한 기부문화와 따듯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 환자 후원회 나눔회(회장 김문찬)는 직원들로 구성된 환자 후원회로 자발적인 기부의사를 밝힌 직원 50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1998년부터 후원을 시작했으며 2013년 부터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착한일터 협약 후 매달 200만원씩 기금을 기부하며 누적기부액 약 1억 8천여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기업을 제외한 기관 중 가장 많은 인원이 기부에 참여하고 있어 모범을 보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상을 수상하게 됐다.
울산대학교병원 나눔회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보편적으로 균등한 복지를 보장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통해 적극 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