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보건의료산업 규제개선과 발전방향' 포럼을 개최했다.
쿠키뉴스 창간 14주년과 쿠키건강TV 개국 10주년을 기념한 이번 포럼은 보건의료산업의 낡은 관행과 제도를 짚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보건의료산업은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정부는 의료기기산업을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하겠다며 규제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는 만큼 보건의료산업의 규제혁신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이 모였다.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은 축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의 물결이 이미 지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의식과 시스템을 바꾸는 데는 오래 걸려 논의의 장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말보다 실천이 이뤄져야 새로운 보건산업과 미래 신약발전의 계기를 만든다. 이번 포럼에서 규제혁신을 위한 의미있는 열매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건의료산업 분야는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산업이다. 또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규제가 밸런스 있게 이뤄져야 하는 특수분야이기도 하다”며 “혁신적인 방향의 규제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 민간, 연구 분야에 계신 분들의 조화로운 소통이 필수적이다. 보건복지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오늘 도출되는 의견들이 의정활동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했다.
이후 포럼에서는 주제발표로 이남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제도과장의 ‘임상시험 품질향상 및 대상자 보호’ , 그리고 방영주 서울대학교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우리나라 임상시험의 발전을 위한 제언’이 발표됐다.
종합토론에서는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최재순 서울아산병원 의공학과 교수, 김대진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산업정보팀장, 김영민 바야다코리아헬스케어대표, 황선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법규위원회 자문위원 등이 패널로 참가했다.
정병덕 쿠키뉴스 대표는 개회사에서 “보건의료산업은 어느 분야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갈수록 국제화와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낡은 규제나 제도상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방향을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보건의료 산업발전에 초석이 되는 포럼이 되길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